<aside> 💡 매달 마지막 주에 구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 있는 브릿지바이오 뉴스레터에서 새로운 코너를 선보입니다. 매달 브릿지바이오 필진을 선정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브릿지바이오에 대하여 궁금하신 이야기가 있으실 경우, [email protected] 로 제안 주시면, 매월 주제 및 필진 선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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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신약 개발: 장지은 PRC (펠리노 연구소) 연구 매니저

이번달 브릿지인사이드에서는 브릿지바이오 펠리노 연구소에서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계시는 장지은 님의 기고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달 브릿지인사이드에서는 브릿지바이오 펠리노 연구소에서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계시는 장지은 님의 기고를 소개해 드립니다.

저는 브릿지바이오의 펠리노 연구소에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연구와 관련된 세포 배양과 효능 분석 실험, 분자생물학 실험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험은 혼자서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브릿지에 합류하게 되면서 **"함께 하는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새롭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석사 학위 주제였던 '파킨슨병 세포 치료 연구'를 위해 줄기세포를 배양하고, 동물 실험을 하면서 제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연구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후 입사한 첫 직장에서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 신약 연구를 했었는데, 몇 년 동안 같은 실험을 반복하면서 그 포부는 어느샌가 차츰 희미해졌고, 연구 말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진지한 고민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회사를 가도 비슷하겠지’ 하고 생각하던 시기에 브릿지바이오 펠리노 연구소의 일원이 된 것은 인생일대의 큰 기회이자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재가 가장 큰 재산이고 팀원들을 소중히 대하며, 서로간의 협업과 소통을 중요시 하는 회사의 문화 속에서 진행되는 실험의 방법과 방향, 그리고 속도는 이전 경험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을 하다보면 늘 계획한대로, 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이때, 함께 연구하는 동료들이 있어 제가 놓쳤던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함께 디스커션을 나눌 수 있기에 좀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소중한 팀워크, 그리고 아낌없는 지원에 더욱 감사히 생각하게 됩니다.

아직은 우리 연구소의 규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그만큼 개개인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에 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과 공동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미국의 바이오텍인 아톰와이즈(Atomwise)와 협업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화 된 신약 후보물질을 효과적으로 선별하기도 하며 글로벌 CRO인 우시(Wuxi)와 함께 대량 물질 합성과 전임상 관련 실험 등을 통해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이외에도 발굴생물학, 임상, 의약화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인 동료들과의 자유로운 협업과 대화들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고, 각자가 쌓아온 다양한 경험들이 시너지가 되어, 의미 있는 결과들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실험과 공부,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이 시간들을 계기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길 바라며 매일의 실험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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